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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전략물자 바닥났다··· 트럼프 "끔찍한 몇주 될 것"

조재희 기자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0-04-01 16:41

보호장구 전략비축물자 거의 고갈
트럼프도 기자회견서 인정
트럼프 "끔찍한 몇주 될 것"

▲ 1일 기자회견 중인 트럼프 대통령./AP 연합뉴스


인공호흡기 마스크, 장갑 등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대응에 필수적인 보호장구 전략비축물자가 미 연방정부에 거의 남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도 1일(현지 시각) 열린 기자회견에서 해당 질문에 “거의 비었다”고 인정했다.

미 CNN과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코로나 바이러스 대응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그것을 바로 병원에 보내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양한 종류의 장구를 공급할 수 있는 공장들이 있는 주들에 현지 공장을 활용하고, 제품을 바로 병원으로 보내달라고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 워싱턴포스트(WP)는 연방정부의 전략비축물자가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거의 남지 않았으며,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WP는 국토안보부 관게자를 인용해 “가용 자원이 많다는 백악관의 확인에도 보건부 전략 비축물자는 거의 고갈됐다”고 전했다. 익명의 국토안보부 관계자는 “전략비축물자는 일부 도시 상황에 맞춰 준비된 것”이라며 “50개 주 전체에서 전염병과 싸우기 위해 비축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과 관련 국민들에게 다시 경고하기도 했다.

그는 “시련의 나날들이 우리나라 앞에 놓여 있다”며 “앞으로 몇주는 끔찍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가장 어려운 시기에도 미국인들은 절망하지 않고, 우리는 두려움에 굴복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인내하고, 극복하며,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4/02/202004020058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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